안녕하세요.
삼성 고덕 P4복합동에서 전기제어포설을 하고 있는 프로포설러라고 합니다.
저는 세방에서 배관 조공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.
이전에는 거제도 대우조선소에서 보온일도 했었고,
일반 현장에서 주차장 우레탄/방수일도 1년 정도 했었죠.
돌고 돌아 현재는 P4복합동 모 업체에 소속되어 전기제어포설을 하고 있습니다.
나름의 목표는 있지만, 아직 명확하게 길을 정하진 못했어요.
누군가는 10여 년 넘게 이 길을 걸으며 팀장을 목표로 달려가고,
퇴근 후 틈틈이 자격증을 공부하는 동료도 봤습니다.
또 당장 목돈을 벌러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기에,
공수 따라 단가 따라 여기저기 팀을 옮기는 동료도 봤습니다.
저는 솔직히 어느 길을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오래 있고 싶지 않다는 것도 제 바람일 뿐일 수 있고,
차라리 처음부터 방향을 잡고 팀장을 목표로 달려가는 게 맞을 수도 있겠죠.
이런저런 이야기를 현장의 좋은 동료들과 나누기도 하지만,
더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래서 커뮤니티 공간을 찾아봤는데,
유독 현장 기술인? 노가다? 이 분야엔 대표적인 커뮤니티가 없더라고요.
디씨는 뭐랄까 제가 원한 형태가 아니었고,
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몇 개가 있을 뿐, 대부분은 밴드처럼 스팸 같은 채용공고만 올라올 뿐이었어요.
여기저기 찾다가 '내가 한번 만들어봐야겠다' 싶어서 고민 끝에 엽니다.
큰 뜻은 없습니다.
저도 매일 P4복합동으로 출근하면서 드는 잡다한 고민들을 털어놓고 싶었고,
본격적으로 홍보할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사람을 모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.
일단 제가 생각한 대로 '장(場)'을 하나 만들었을 뿐입니다.
이 장이 소문나면, 여러 현장 기술인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겠죠.
제가 바라는 건, 저도 그 대화 속에서 저의 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.
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가고,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.
매일의 출근과 힘든 육체노동 가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요.
저는 그저 무탈하게 하루하루 출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.
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합니다.
이곳의 대화가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되고,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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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오셨다면 '가입인사'에 짧게 인사 남겨주세요.
궁금한 건 '질문·꿀팁', 힘든 날은 '대나무숲'에 편하게 풀어놓으시고요.
공종·단가·현장 정보(공종 사전·용어사전·현장 실전정보)도 조금씩 정리해두고 있어요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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